리꾸리꾸 후기

저희는 피지애를 통해 2010.01.10~2010.01.15까지 리꾸리꾸리조트 3박+소피텔 1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리꾸리꾸는 참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여행을 통하여 느꼈던 장점 및 주의점을 후기로 남깁니다.

좋았던 점

1. 리꾸리꾸는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기에는 신혼여행 장소로는 최적의 장소였음

일단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특히 한국인은 손꼽을 정도로 보기 어려움)

둘이 가볍게 산책도 하고, 수상룸 바로 밑에 바다에서 자유롭게 스노쿨링과 무료인 무동력스포츠를 이용하고

그야말로 다른사람 눈치안보고 편안하게 쉬고, 먹고, 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참! 밤에 별이 무지 많아 별구경도 참 좋았습니다.

2. 우기였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음

1월이 우기라서 참 많이 걱정하고 갔는데 역시 날씨는 가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스콜이 밤에 한번왔을 뿐, 4일 내내 날씨가 너무 좋고 태양이 정말 쨍쨍했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우기라고 무작정 피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3. 언어소통

리꾸리꾸 안에 가이드가 없어도 간단한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생활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음

(바디랭귀지로 해도 대충 다 알아듣습니다.)

4. 아일랜드호핑투어, 스노쿨링, 마사지등 프로그램들이 정말 좋습니다.

피곤하다고 아침에 주무시지 마시고, 꼭 다 하세요.(아일랜드호핑투어때도 스노쿨링 가능하니 장비 잘챙기시길..), 저희는 배타고 나갔다와서도 바다에서 계속 스노쿨링했어요.

5. 추가비용이 거의 없음

기본 프로그램과 식사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먹고싶은 음료값 정도만 추가된 정도로 섬에서 쓴돈이 거의 없네요.

6. 로비에서 자유롭게 인터넷가능(한글도 가능)

컴퓨터 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냥 밥먹고 잠깐 싸이질..

7. 같은 프로그램인데 전체 견적 비용이 피지애가 제일 쌌음 

아쉬운점이나 주의점

1. 직원들은 친절하나, 체크아웃할 때 비용을 더 청구합니다.영수증 잘 확인하세요.

(일부러 더 청구하는 듯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여러분이 리꾸리꾸에서 이런 경험을 했다고 해서 주의하라고 했는데,

역시 저희커플에게도 물 한병값을 더 청구하더라구요. 물론 항의하니 물 값을 제외했습니다.)

2. 마사지시간

가서 마사지 시간이랑 다른 프로그램이랑 겹치지 않게 잘 예약해야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마사지예약이 당연히 예약 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재확인해보니 아일랜드호핑투어랑 겹쳐있어 마사지를 못할뻔했습니다.

난디에 계신 가이드분께서 도와주셔서 다행히 아일랜드호핑투어 후에 할 수 있었습니다.

3. 상대적으로 난디에서의 시간은 아쉬움

리꾸리꾸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난디에서의 일박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본섬에서는 최대한 적은 시간만 있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저는 개인적으로는 제트피지가 생각보다는 별로였네요.)

4. 음식

대체로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코스별로 고를수 있어 서로 나눠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특유의 향이 있는 채소가 있는데 그게 좀 입맛에 안맞더라구요. 처음에는 일부러 잘모르는 특이한 음식만 시켰는데 나중에는 무난하게 메인으로 스테이크 위주로 먹었다는..(스테이크는 어떤 종류든 성공이었습니다.)

5. 리꾸리꾸가시면 오버워터부레를 적어도 하루는 있으시길..

리꾸리꾸에 와서 그냥 부레에서만 자기에는 너무나 아깝습니다. 오버워터부레나 룸믹스 꼭 추천합니다.

궁금점?

피지애를 통해 같이 간 커플은 돌아올 때 비행기에서 케익을 주던데 저희는 왜 못받았는지 궁금해요.

케익을 좋아하진 않아 못먹어서 그런 건 아닌데 그냥 궁금하네요?